지난 9월, 인천 계양구에 있는 빌라에서 60대 여성이 숨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자는 여성의 아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홀로 살던 어머니가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아온 아들은 이미 숨져있는 어머니를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에서는 화학 약물이 검출됐고 사인은 '약물 중독'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의문스러운 점은 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어머니가 발견되기 전 아들은 어머니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, 경찰이 추정하는 사망 시점 이후에도 답장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, 이미 숨진 어머니의 휴대전화로 딸이 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거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부검 결과와 수상한 정황을 토대로 증거를 수집해, 30대 딸을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딸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어머니에게 약물을 먹였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웃들은 어머니의 시신이 발견된 날에 딸이 우는 모습도 봤다며,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이웃 주민 : (딸이랑 엄마랑은 원래 사이가?) 좋았어요. 맨날 붙어살았어요. 맨날 팔짱 끼고 다녔어.] <br /> <br />현장 검증을 마친 경찰은 딸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안동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110928096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